국내 최초 SW집적단지인 대구SW융합클러스터가 윤곽을 드러냈다.
대구SW융합클러스터는 대구시 수성구 대흥동 수성알파시티에 내년 7월 준공 목표로 현재 기반조성공사가 한창이다.
총 면적은 11만 6958㎡ 규모다. 총 사업비로 4001억원(국비 831억원, 시비 275억원, 민자 2895억원)이 투입된다. 의료IT와 로봇, 3D산업에 SW를 접목하는 융합중심 SW기업 특화집적단지로 조성 중이다.
클러스터내 1만 2016㎡ 용지 우선 분양이 지난 18일부터 시작됐다.
대구SW융합클러스터 핵심지원시설인 SW융합기술지원센터(사업비 997억원)는 올해 말 준공예정이다. 연면적 9305㎡, 지상 6층 규모인 센터에는 SW테스팅 장비 57종과 인증시험 장비 44종이 구축된다.
대경권 SW품질역량센터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영남SW시험센터, GS인증 등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SW테스팅 시설이 입주한다.
소규모 기업 임대시설인 ICT융합벤처센터(지식산업센터 사업비 281억원)는 2월에 설계에 들어가 오는 2018년 완공예정이다.
클러스터 내 SW융합기술지원센터가 건립되기 전까지 기업 대상 SW품질 시험서비스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내에 마련된 임시공간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클러스터 사업에 참여중인 TTA 영남SW시험센터는 현재 SW기업의 초기 SW품질테스트, 국제인증 취득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까지 GS인증 등 SW시험인증 112건을 지원하는 등 소프트웨어 프로세서(SP) 인증과 ISO9001 등 SW분야 국내외 인증 취득의 중심역할을 해왔다.
SW품질관리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SW품질전문가 양성 및 자격검증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지역 SW분야 종사자 및 대학생 128명이 해당 과정을 수료했다. 이 가운데 33명은 SW테스트 전문가(CSTS:Certified Software Test Specialist) 자격증을 취득했다.
올해는 지역 대학과 공동으로 지역 내 SW품질 관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SW품질테스트 지원을 통한 기업성공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YH데이터베이스는 SW품질 컨설팅 지원을 통해 `이상 금융 거래탐지 솔루션(FDS)`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범일정보는 인증지원사업으로 자체 브랜드 `통합운영관리시스템(TOMS)`을 개발했다.
양유길 DIP 원장은 “지난해는 SW융합기술지원센터를 통해 SW기업들의 품질 관련 인증 지원 사업과 SW융합 품질 인식 확산에 중점을 뒀다”며 “올해부터는 이를 통한 내수와 수출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기업에 대해 집중 성과 관리에 공을 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