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美 자율차 업계가 준비하는 신기술은?

미국 자율주행차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미 정부의 투자 확대 정책에 힘입어 기존 자동자 업계는 물론 구글 등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IT기업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IP 전문미디어 IP와치독은 “아직까지 연방교통부 자율주행차 정책은 전통 자동차 제조사의 기술 로드맵을 참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자율주행차 정책을 집행하는 연방교통부가 언급하는 주요 기술이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선보인 자동차 기업의 신기술과 밀접하게 연관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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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폭스 연방교통부 장관

GM이 캐딜락 2017 모델에 적용한 슈퍼 크루져(Super Cruise) 기술이 대표적이다. GM 슈퍼크루즈는 자동감속 및 핸드프리 주행은 물론 교통 혼잡이나 고속도로 상황까지 제어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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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락 2017에 탑재될 예정인 슈퍼 크루저 기능

포드가 개발 중인 폭설·우박 등 겨울 날씨에 자율주행 여부를 원격 탐지하는 기술(LiDAR)도 유사한 사례다. LiDar는 폭설 등으로 레이더나 센서가 차선이나 도로 표지판을 식별하지 못할 경우 차량 스스로 위치를 인식하는 기능이다. 포드 해법은 ‘스노우토노미(Snowtonomy)’라고 부르는 것으로, 차선이 보이지 않을 때 고해상도 지도를 이용해 위치를 인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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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선보인 겨울 자율주행 위치인식 기능 `스노우토노미`

IBM 역시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주목할 기업이다. IBM은 북미국제오토쇼에 기술 파트너로 참여했고, IBM 인공지능 서비스인 왓슨을 통해 자율주행차 디지털 대시보드를 선보였다. 미 정부가 적극 추진중인 자율주행차 확산에서 뚜렷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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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왓슨이 선보인 자율주행차 디지털 대시보드

IP와치독은 자율차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기업으로 독일계 부품 업체인 ‘ZF-TRW’를 꼽았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부품사인 TRW를 인수해 보쉬(독), 덴소(일)에 이어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로 올라섰고, 무엇보다 막강한 특허 포토폴리오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ZF 그룹은 자율주행차 관련 분야에서 121개 미국 특허를 보유해 시장 진입을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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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 IP노믹스 기자 wo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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