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드테크놀러지스(대표 신종석)는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Korean Utility Helicopter)용 미사일 경보수신기(MWR:Missile Warning Receiver) 핵심 전자구성품 전용생산라인을 4개월 만에 구축하고 5주 만에 초도품을 생산하는 성과를 올렸다.
휴니드는 지난해 에어버스와 절충교역으로 KUH용 MWR 핵심 전자구성품 국산화 제작 및 수출 계약을 체결할 바 있다.
이번에 국산화 및 생산 성과는 에어버스가 그룹 사내 인트라넷에 우수 해외 협력 사례로 소개할 정도로 역대 최단 기간에 이뤄낸 성과라는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계기로 에어버스의 글로벌 협력업체로 능력을 인정받아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항공우주 및 방산제품 사업을 함께 진행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KUH는 군에서 30년 이상 운용한 노후 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2006년부터 총 1조3000억원을 투입해 2012년 개발했다.
휴니드가 이번에 국산화한 미사일 경보수신기는 지상에서 발사한 미사일을 최단 시간에 포착, 회피하거나 대응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전자전 장비다.
신종석 사장은 “세계적인 항공우지 기업의 아시아 지녁 전략파트너로서 쌓아온 역량을 토대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며 “최첨단 항공전자 기술을 확보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해 항공전자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