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은 필수 패션 아이템입니다. 색상과 디자인이 다양해지면서 패션을 완성하는 액세서리로 자리 잡았죠.”
삭스타즈(sockstaz.com)는 패션양말 전문몰이다. 성태민 삭스타즈 대표는 지난 2011년 국내 시장에 패션 양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해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했다.
삭스타즈가 양말 상품 하나로 지속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은 무엇보다 고객 요구를 끊임없이 파악해 품질과 디자인 만족도를 높인 덕이다.
성 대표는 “예전에는 고객이 두꺼운 양말, 얇은 양말로 구분했지만 현재는 좀 더 세밀하게 소재를 보고 있다”며 “패션 트렌드에 따라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소재와 디자인 품질을 개선한 것이 고객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삭스타즈는 고객과 소통하고자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향기 배달’은 일정 시기마다 제품에 향을 뿌려 배송하는 서비스다. 올 초 첫 선을 보인 후 고객에게 호평을 얻었다. 향기 배달 서비스 도입 후 고객 1인당 재구매율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고객이 원하는 문구를 양말에 새길 수 있는 ‘자수 서비스’도 도입했다.
성 대표는 “고객 한 사람을 위한 양말을 전하고 싶어 자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현재 전체 고객 가운데 20%가량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삭스타즈는 창업 초기부터 자체제작 상품을 선보였다. 삭스타즈를 브랜드화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성 대표는 창업 후 ‘에첼’과 ‘삭스타즈’ 두 개 브랜드를 론칭했다.
자체 제작 브랜드는 현재 삭스타스 전체 매출 가운데 80% 이상을 차지한다. 최근에는 분야별 디자이너가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디자인 페스티벌에 참가해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성 대표는 국내외로 삭스타스 브랜즈 인지도가 확산된 것에 따라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했다. 캐나다, 호주 등에서도 상품 문의가 이어졌다. 해외시장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성 대표는 올해 ‘카페24(cafe24.com)’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영문몰(en.sockstaz.com)을 공식 오픈했다. 성 대표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앞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국가별 소비자 요구를 정확히 파악해 세계 고객에게 삭스타즈 양말을 선보일 것”이라며 “판매채널을 확장해 글로벌 브랜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프렌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