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네트워크파워, 신기후체제 맞춘 고효율 솔루션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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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슨네트워크파워가 올해 신기후체제에 발맞춘 고효율 데이터센터 솔루션 공급에 집중한다. 최근 데이터센터에 있어 보안에 버금가는 가치로 꼽히는 지속가능성 수요를 충족하는 제품으로 승부를 본다는 계획이다.

에머슨네트워크파워 한국 지사는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데이터센터 트렌드와 회사 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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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일 에머슨네트워크파워 한국지사장이 올해 데이터센터 트렌드에 대해 브리핑했다.

에머슨네트워크파워가 올해 주목하는 부분은 데이터센터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가용성과 보안과 같은 기존에 중요한 가치만큼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다수 기업들이 과거 비용 측면 효율성만 고려했던 반면, 이제는 신기후체제 수립에 따른 탄소 배출, 대체 에너지 등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데이터센터 효율을 검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세일 에머슨네트워크 한국지사장은 “더 이상 저렴한 가격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시장 트렌드를 앞서는 제품 개발과 효율성”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도 203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7%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부합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오 지사장은 “아시아 지역 고객들은 자신들의 기존 인프라 시설 업그레이드를 위해 투자 하고 있다”며 “성능 최적화를 위해 고효율 전력, 냉각 인프라,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DCIM)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이 같은 트렌드가 우리나라에서도 이어질 것이라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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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슨네트워크파워의 스마트캐비넷.

오 지사장은 “이런 점에서 에머슨네트워크파워가 지난해 아시아 지역 공급한 차세대 무정전 전원 공급장치(UPS) ‘트리너지 큐브’를 주목해 달라”고 밝혔다.

트리너지 큐브는 높은 신뢰성에 고효율까지 갖춘 UPS다. 종합 효율이 기존 UPS보다 2~3%p 정도 증가했다. 기존 UPS가 93% 수준의 종합효율을 낸다면, 트리너지 큐브는 최대 98.5%의 효율을 낸다. 효율이 좋은 만큼 전력소모량이 적고, 최대 55℃ 까지도 운전이 가능해 여름에 데이터센터 냉방전력 소모량도 줄였다.

오 본부장은 이와 함께 미래 데이터센터 시장 신성장동력으로 클라우드·하이퍼스케일을 꼽았다. 클라우드·하이퍼스케일 시장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된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시장이 2013년에 비해 2015년 3.1% 성장하는 동안 클라우드·하이퍼스케일 시장은 14.9%나 증가했다.

오 본부장은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사업보다 클라우드·하이퍼스케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2020년까지 시장이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머슨네트워크파워는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용 핵심 인프라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 회사는 전력, 열, 인프라 관리를 위한 광범위한 지능형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고효율 설비구축을 지원한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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