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위 논란에 JYP 홈페이지 다운, 디도스 공격...대만 해커들의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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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위 논란에 JYP 홈페이지 다운 출처:/ MBN 뉴스 캡쳐

쯔위 논란에 JYP 홈페이지 다운

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대만국기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트와이스 대만 출신 멤버 쯔위는 국내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대만국기를 흔들자, 중국 측으로부터 "대만 독립 운동자"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에 쯔위는 지난 16일 "중국은 하나다"며 사과 동영상를 올렸고, 박진영 또한 "쯔위의 부모님을 대신해 잘 가르치지 못한 제 잘못"이라며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이 같은 사과가 대만 팬들의 분노를 자극, 논란을 더욱 부채질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JYP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가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JYP 공식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트와이스, 원더걸스, 2PM 등 JYP 소속 그룹들의 공식 홈페이지가 하루 종일 접속이 원활하지 못했다.

JYP 측은 "불특정 IP로부터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아 16일부터 홈페이지가 다운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쯔위의 `굴욕적 사과`를 강요했다며 불만을 품은 국제 해킹그룹 어나니머스 대만 해커들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들은 "JYP에서 응답이 없으면 추가 공격을 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윤지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