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토종 IT서비스·SW기업도 클라우드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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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도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선두에는 대형 IT서비스기업이 있다. 그룹 계열사 대상 클라우드 사업 수행 경험을 활용한다. 클라우드 등 신기술 적용 공공정보화 사업은 대기업 제안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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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는 신성장사업으로 소셜네트워크·모바일·애널리틱스와 함께 클라우드를 내세웠다. 퍼블릭과 프라이빗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SDS는 기존에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을 하지 않았다. 삼성페이도 KT 클라우드를 이용한다. 최근 생체인증 등 대고객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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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오픈 예정인 LG CNS 클라우드 기반 SW 온라인 마켓 초기화면

LG CNS는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 외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매시업 플러스’를 오픈했다. 중소기업 운영에 필수적인 서비스와 영화·방송 제작 등 산업별 특화 시장을 겨냥한다.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검증된 자체 개발 솔루션을 서비스화한다. 한글화와 단순 과금체계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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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식회사 판교캠퍼스

SK주식회사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7월 한국IBM과 제휴를 맺고 서비스형 인프라(IaaS)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SK 클라우드 채널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참가 비즈니스 파트너 기업은 클라우드 사업 수행 경험과 역량, 솔루션 보유 여부를 파악해 등급을 부여한다. 파트너 기업 유형에 맞는 마케팅·영업·교육·기술을 지원한다. 롯데정보통신·농심NDS·동부 등도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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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SW기업도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한다. 더존비즈온은 코스콤 신경영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한다. 더존 전사자원관리(ERP)시스템과 연동되는 업무 포털과 그룹웨어, 전자결재 등 각종 업무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한다.

이노그리드는 오픈소스 빅데이터 분석엔진 개발 기업인 그루터와 협력했다. 빅데이터 솔루션인 ‘그루터 TAJO 플랫폼’을 결합, 빅데이터 분석용 클라우드 솔루션을 만들었다. 기존에는 고가 외산 솔루션만 존재해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은 도입이 쉽지 않았다.

영림원소프트랩은 클라우드 기반 ERP 서비스 ‘K-시스템 지니어스’를 출시했다. 한글과컴퓨터는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서비스인 ‘넷피스24’를 선보였다. 국내 SW업체 대표는 “국내 클라우드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시장 선점을 위해 사업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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