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동서·남부발전 사장 후보 2배수 압축

한국중부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남부발전 신임 사장 후보가 각 두명씩으로 압축됐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15일 회의를 열어 이들 발전공기업 3사 사장 최종후보 2인씩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후보 중 신임 사장은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추천과 대통령 최종 임명 과정을 거쳐 임명되고, 각 발전사 주주총회 일정 등을 거쳐 정식 임명된다.

인선 작업이 산업부 장관 추천과 대통령 임명 단계까지 넘어가면서 한동안 사장 공석에 따른 경영공백 상태에 놓였던 발전공기업들이 정상업무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동서·남부발전 3사는 한동안 사장 공백으로 주요 인사와 사업계획 등을 수립하지 못했었다. 특히 중부발전은 반년 가까이 대행체제를 유지했고, 한차례 사장 인선이 무산되면서 내부적으로도 사기가 많이 떨어졌던 상황이다.

업계는 사실상 임명 절차만 남은 상황에서 지난번처럼 적임자가 없다는 이유로 인선작업이 중도 취소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총선 변수로 사장 인선이 또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는 사라진 셈이다.

이번 발전공기업 3사 사장 인선에선 47명의 후보가 응모했고, 서류와 면접전형 등을 통해 각 사별로 3명씩 총 9명의 후보가 최종 추천됐다. 현재 6명 후보는 내부 출신자들과 함께 타 발전사업자 출신 또는 정부 출신인사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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