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공석중인 국무조정실장에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을 승진, 임명했다. 이석준 국조실장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2차관을 역임한 뒤 미래부 1차관으로 일해왔다. 청와대는 “이 국조실장이 창조경제 국정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각종 사회 현안을 조정해 나갈 적임자”고 발탁배경을 밝혔다.
기획재정부 1차관에는 최상목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을, 미래부 1차관에는 홍남기 대통령비서실 기획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최상목 차관은 기획재정부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고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재직중인 경제금융 정책 전문가다. 홍남기 차관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 대통령비서실 기획비서관을 지낸 정책 기획통으로 대통령 철학과 창조경제에 대한 이해가 높고 추진력까지 겸비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행정자치부 차관에는 김석렬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는 우태희 산업부 통상차관보를 각각 승진, 발탁했다. 김 차관은 행자부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고, 공무원 인사·조직 등 주요 정책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로 꼽혔다. 우태희 차관은 산업부 통상교섭실장. 산업기술정책관 등 요직을 두루 역임한 산업·통상 전문가로 우리 산업 부흥에 기여할 적임자로 평가됐다.
금융위 부위원장에는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중기청장에는 주영섭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 객원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정은보 부위원장은 금융·자본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적임자로 꼽혔다. 주영섭 청장은 민간기업 CEO 출신으로 학계를 거치는 등 중소기업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파악해 정부 정책에 반영할 것으로 기대됐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