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벤처업계가 지난 20년간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3만개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벤처기업협회(회장 정준), 한국여성벤처협회(회장 이영), 한국벤처캐피탈협회(회장 이용성)는 15일 서울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2016년 벤처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3개 단체장을 비롯해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이현재 국회의원, 전하진 국회의원, 고형권 창조경제추진단장, 박용호 청년위원장, 조강래 한국벤처투자 대표, 황철주 청년희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벤처업계는 세계경기 둔화, 메르스 사태 등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향후 지속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벤처 탄생 20주년을 맞았던 지난해 벤처인증기업 3만개와 1000억 이상 매출을 올리는 스타벤처가 460개를 넘는 등 성과를 올렸다.
벤처업계는 올해 3만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로 했다. 벤처기업인과 벤처유관단체, 정부, 기관이 서로 협력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정준 벤처기업협회장은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지난해 벤처 20주년을 기념해 만들었던 새로운 비전인 ‘대한민국 벤처가 새 물결을 이끌고 전 세계를 흔들다’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지난해는 의미가 많았던 한해였다. 벤처인증기업 3만개, 200조 매출, 70만명 고용이라는 결실을 통해 벤처가 우리 경제의 주역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선순환 벤처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신 만큼 고용창출기업, 해외진출기업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