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 전략산업에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한다.
부산시는 한국VR산업협회와 15일 부산시청에서 VR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현대원 한국VR산업협회 회장, 황대실 스코넥 대표, 강삼석 마상소프트 대표, 이현욱 앱노리 대표, 최대길 유캔스타 대표, 오석근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부산시와 VR산업협회는 협약 후 △국내 외 VR연구소와 기업을 발굴해 VR클러스터 조성 △스마트시티, 영화·영상 등 부산 전략산업과 VR산업 융합으로 신시장 창출 △산·학·연 연계로 R&D사업 발굴과 인력양성 △VR산업 생태계 조성 등에 상호 협력해 나간다.
VR은 특정 환경이나 상황을 디지털화한 가상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삼성전자와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등 글로벌 기업은 VR기술 개발업체를 인수하거나 협업 체계를 구축해 VR시장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부산시는 스마트시티, 영화·영상, 해양, 관광 등 부산 전략산업에 VR기술을 접목하고 활용해 새로운 창조경제형 VR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상길 부산시 ICT융합과장은 “부산은 아시아 최초 버추얼스튜디오, 국내 최대 규모 영상후반작업시설 등을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조성사업도 가시화된 이 시점에서 VR기술을 십분 활용해 차세대 디지털콘텐츠 플랫폼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