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 4분기 흑자전환…올해 하반기 사상최고 실적 예고

다산네트웍스가 지난해 4분기 깜짝 실적이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보다 올해 1분기 대형 수주가 예상되고 하반기 사상 최고 실적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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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921억원으로 3분기 대비 54%, 전년 같은 기간보다 71%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적자 행진을 이어간 영업이익은 47억원이 예상돼 전년보다 47% 증가하고 증권사 전망치 32억원을 훨씬 상회할 전망이다.

이같이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이유는 폴란드에 스위치·광가입자망(FTTH)·DSL(Digital Subscriber Line) 장비 신규 공급을 시작해 유럽지역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지난해 3분기까지 부진했던 베트남 등 동남아 매출 확대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회사 실적 개선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산네트웍스의 순항은 올해 1분기부터가 시작일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영업이익이 200억원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작년 20억원대 적자가 예상되는 것과 비교하면 깜짝 반전이다.

다산네트웍스는 현재 미국 스프린트, 일본 소프트뱅크 등 3개 통신사와 기가비트수동형광네트워크(G-PON) 스위치 공급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고 폴란드·베트남·프랑스 등에서도 수주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사상 최대 실적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실제로 하나금융투자가 예상한 신규 계약 규모는 내년까지 2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일본 3개 통신사서 1500억원, 유럽·동남아서 500억원의 신규 물량 확보가 예상된다. 여기에 쏠루에타, 핸디소프트, DMC 등의 자회사 실적 개선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152억원, 내년 연간 305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한 전망”이라며 “예상보다 수주 성과가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어 적극적인 비중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다산네트웍스 분기별 수익 예상 (단위:억원)

자요:다산네트웍스, 하나금융투자

다산네트웍스 4분기 흑자전환…올해 하반기 사상최고 실적 예고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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