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드 크루거 BMW 그룹 본사 회장이 회장 자격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11일 하랄드 크루거 BMW 그룹 회장이 올해 첫 공식 일정으로 방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한은 BMW 그룹 코리아와 딜러사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크루거 회장은 지난해 5월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이며, 이는 지난 2011년 BMW 코리아 미래재단 설립 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두 번째 방문이다.
크루거 회장은 한국에 도착해 가장 먼저 인천 영종도에 있는 BMW 드라이빙 센터의 시설과 전시 공간, 트랙을 일일이 돌아보고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한국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끊임없는 혁신, 창조적 발상 때문”이라며 “세계 시장이 한국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크루거 회장은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BMW코리아와 공식 딜러사 임직원들을 만나 BMW 드라이빙 센터, BMW 코리아 미래재단 등 BMW 코리아가 한국 사회에 기여한 다양한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BMW 드라이빙 센터는 새로운 자동차 레저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으며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다른 국가 BMW 법인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만남의 자리에서는 딜러사 임직원 26명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크루거 회장은 어린이 보육 기관인 강남드림빌을 방문해 어린이 IT 교육 및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한 전산기기와 어린이용 자동차 `베이비 레이서`를 기부하며 사회적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류종은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