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오는 4월 개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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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층, 지하 3층, 입원 병상 91개 및 재활치료센터, 복지시설 완비

마포구는 병원 부지제공, 서울시는 건축비 일부와 의료장비 지원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넥슨 컴퍼니와 푸르메재단이 함께 건립 중인 국내 최초의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오는 4월 문을 연다. 푸르메재단(이사장 김성수)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지난 12월 30일 준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푸르메재단 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 어린이의 재활 치료와 사회 복귀를 위해 지난 2014년 3월 착공했다. 이후 약 21개월을 거쳐 연면적 18,557.73㎡(5,560평)에 지상 7층, 지하 3층, 입원 병상 91개와 낮 병상 40개 규모로 건립했다.

병원은 재활의학과를 비롯해 소아청소년과, 소아건강정신과, 치과 등 4개의 진료과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물리치료를 비롯해 작업치료, 언어치료 등 다양한 재활치료가 가능한 재활치료센터도 마련해 하루 500명, 연간 15만 명의 장애어린이를 치료할 수 있다. 아울러 수영장과 문화교실, 직업재활센터, 어린이도서관, 열린예술치료실, 다목적홀 등 복지시설을 더해 장애어린이와 지역 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이사는 “장애어린이를 위한 병원을 짓겠다는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장애어린이와 부모님들에게 정말 사랑 받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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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컴퍼니는 2005년부터 소아 병동 방문 및 넥슨작은책방 설립 등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2012년 푸르메재단과 첫 인연을 맺으며 국내 장애 어린이를 위한 최초의 통합형 재활병원 건립에 적극 앞장서 왔다.

뿐만 아니라 2014년 12월 엔엑스씨(대표 김정주),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 네오플(대표 김명현) 등 넥슨 컴퍼니 관계사들이 뜻을 모아 총 200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하고, 지난 해 모든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넥슨 컴퍼니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과 초기 운영에 필요한 약 440억 원 중에서 절반 가까이를 기여했다.

아울러 병원 건립을 위해 지자체인 마포구는 상암동 병원 부지를 제공했고, 서울시는 건축비 일부와 의료장비를 지원했으며 연간 운영비의 일부를 지원하기로 약속하는 등 시민, 기업, 지자체가 함께 마련 중이다.

한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어린이들에게 재활치료와 사회복귀를 위한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이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병원 건립을 위한 캠페인에 故박완서 작가를 비롯해 정호승 시인, 성악가 조수미, 가수 션, 이지선 작가 등 시민 1만 여 명과 넥슨 컴퍼니 및 500여 개의 기업과 단체가 함께하고 있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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