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는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위한 개방형 건강관리 플랫폼 ‘라이프레코드 v2.0’을 출품했다. 헬스케어 서비스에 필요한 기반 시스템이다. 웨어러블 기기 등 하드웨어 제작자가 제품 개발에만 집중하는데 도움을 준다.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와 사물인터넷 용품에서 생성하는 ‘라이프 로그’ 정보가 대표적이다. 병원 진료 기록, 유전체 분석 기록, 혈압·혈당과 같은 건강측정 데이터 등을 통합 저장·관리한다. 핏빗과 미스핏 등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와 센서를 지원한다. 헬스IT 분야서 유일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개방형 개인건강기록 플랫폼으로 국제 표준을 준용한다. GS인증을 확보했다. 국제 표준 의학용어를 지원하는 공통의학용어 서버 ‘메디텀 서버(MediTerm server)를 활용했다. 국제 표준화 단체 IHE코리아, 미국 의료정보 데이터 표준 HL7에서 인증 작업을 거쳤다.
웹 기술 기반 인터페이스로 제품 이용 편리성을 높였다. 각종 라이프로그 획득 모듈과 구글 헬스케어 플랫폼 ‘구글 핏’을 지원한다.
서드파티(3rd Party) 공급 업체를 위한 개방API를 제공한다. 오픈API 개발표준인증(OAuth2.0) 서버아 클라이언트 기술을 활용한 개발자 킷도 제공한다.
▶운용체계(OS):리눅스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위한 개방형 개인건강관리 플랫폼
▶문의:(02)1661-2858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 인터뷰]
“라이프시맨틱스는 건강 정보를 스스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세상을 지향합니다. 개인건강기록(PHR)을 저장하고 관리·활용하는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한 이유입니다.”
PHR는 개인이 본인 건강 관련 기록을 한자리에 모아 놓는 것을 의미한다. 의료기관에서 생성하는 진료·검사기록뿐만 아니라 유전자 분석기관 검사 기록이 대상이다. 개인 스마트폰·웨어러블 기기 등에서 생성하는 활동 데이터, 체중계·체온계·혈압계 등에서 생성하는 데이터도 포함한다.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는 “PHR는 개인이 데이터 소유권을 가진다는 점에서 의료기관 데이터와 다르다”며 “법과 규제로부터 자유롭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속성으로 능동형, 참여형 건강정보 생태계 기반역할을 한다.
웨어러블 기기 사업자와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자가 저렴한 사용료로 라이프레코드를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 일종의 ‘서비스형 백엔드(BaaS)’와 SaaS 결합 형태다.
우선 현재 라이프레코드2.0을 3.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한다. 앱이나 서비스 개발 확장성, 편리성을 개선한 제품으로 연내 출시한다. ‘호흡기 질환자를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도 출시한다. 라이프로그와 의료기관 진료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암환자 케어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송 대표는 “의료 소비자(환자)가 공급자(병원, 의사) 처방과 지침에 따르던 수동적 태도에서 벗어나 능동적 건강 정보 소비자로 바뀌면서 PHR가 주목받았다”며 “스마트 기기에 친숙한 일반인이 자신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정량화 하고 통합 관리하는 ‘자아정량화’도 세계적 추세”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