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업체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성인 2명 중 1명은 월 1~2회가량 두통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두통 경험자 중 52.5%는 편두통 증상을 겪었다고 대답했다.
이처럼 흔하게 발생하는 편두통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혈관의 수축과 확장 ▲통증의 기준점인 ‘역치’가 낮아지는 현상 ▲호르몬의 일종인 ‘세로토닌’의 과다분비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원인으로 편두통이 발생하면 통증이 맥박 뛰는 것처럼 느껴지는 박동성 통증, 구역, 구토, 빛·소리 공포증,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편두통 증상이 나타나면 업무 능력이 저하되거나 감정이 예민해져 일상생활에 방해를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소염진통제 등의 편두통약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개인에 따라 약효가 없기도 하고, 효과가 있다고 해도 일시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홍삼 등 편두통에 좋은 음식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인제대학교 보건대학 임상병리학과 박화진 연구팀은 홍삼이 편두통의 원인이 되는 세로토닌 호르몬의 과다분비를 조절해 편두통 증상을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세로토닌 수치를 높인 사람의 혈액에 홍삼 추출물을 투입한 후 세로토닌 수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홍삼 추출물을 투입하자 투입 전과 비교해 세로토닌 수치가 최대 85%나 낮아졌다. 이처럼 홍삼 복용을 통해 편두통의 한 원인인 세로토닌 분비량이 적어지면 편두통이 발생할 가능성이 작아지고, 발생하더라도 증상이 약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홍삼의 이러한 효능이 알려지며 홍삼 절편, 홍삼액기스, 홍삼정,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액, 홍삼양갱,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홍삼원액 등 다양한 홍삼 제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하지만 홍삼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영양분 추출률이 달라질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
홍삼 엑기스 등 홍삼 제품 대부분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달여낸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게 되는 단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참다한 홍삼 등 일부 업체에서는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방식은 홍삼을 모두 분말로 만들어 제품에 넣기 때문에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자연히 물에 녹지 않는 홍삼 성분을 포함해 홍삼의 모든 성분을 섭취할 수 있고 영양분 추출률도 물 추출 방식의 2배 이상인 95%를 넘는 장점이 있다.
편두통은 생명에 치명적인 위협을 주는 병은 아니다. 하지만 업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어 편두통 지압, 편두통에 좋은 음식, 편두통 전문 병원 방문 등 꾸준한 관리를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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