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평일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모임을 갖거나, 늦잠을 자고, 여행을 가기도 한다. 이처럼 황금 같은 휴일을 보내고 나면 여지없이 월요병이 찾아온다. 이는 평소와는 다른 생활패턴으로 인해 생체리듬이 깨졌기 때문이다.
월요일마다 극심한 정신적·육체적 피로감을 느끼는 월요병을 극복하기 위해선 식습관 및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다. 아침식사는 거르지 않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며 채소 및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피로회복에 효과적인 음식을 섭취하면 월요병 극복에 더욱 효과적이다. 피로회복에 좋은 음식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것은 단연 홍삼이다. 홍삼의 피로해소 효능은 국내외 각종 임상시험과 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됐기 때문이다.
고려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 윤성진 박사 연구팀은 성인 남성 3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만 8주간 홍삼 추출물을 복용토록 했다. 이후 모든 그룹에 같은 강도의 운동을 하도록 한 후, 운동 전후의 혈중 BCAA 농도 차이를 비교했다. BCAA는 피로할수록 수치가 낮아지기 때문에 BCAA 감소폭이 클수록 피로감이 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결과, 대조군은 BCAA 감소폭이 24.4μmol/l나 되는 반면, 홍삼군은 대조군의 절반인 12.1μmol/l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홍삼을 섭취하면 피로회복능력이 2배나 향상되는 것이다.
이처럼 월요병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 절편, 홍삼액기스, 홍삼정,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액, 홍삼양갱,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홍삼의 효능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선 구입 시 제조방식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홍삼 엑기스는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경우,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 추출되고,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박과 함께 버려져 영양분 섭취가 절반에 그친다.
이와 달리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분말액 방식은 불용성 성분까지 담아내 95%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하다.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항산화 물질까지 섭취할 수 있는 이 방식은 (주)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일부 업체에서만 사용하고 있다.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한 방송에서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 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라며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야 홍삼의 효능을 온전하게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월요병은 현대인들의 숙명과도 같다. 그러나 이를 가볍게 여기고 극복에 소홀할 경우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것은 물론 업무능력 저하를 초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과 피로회복에 좋은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월요병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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