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0억엔 규모 신소재 펀드 조성

일본 민관펀드 산업혁신기구가 아사히글라스 등 주요 소재화학 10개사와 신소재 개발에 협력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100억엔 규모 펀드를 출범, 대학과 연구 기관이 가진 유망 기술에 자금을 투자해 양산 활동을 강화한다. 신소재 투자를 확대, 듀폰 등 해외 세력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참여기업은 아사히글라스, 세키스이화학 공업, DIC, 데쿠세리아루즈 등 10개사다. 혁신기구가 약 60억엔 각 기업이 5억엔씩 자금을 출자한다. 기업은 대학 연구 성과와 가능성 높은 양산 소재를 발굴하고 평균 20년 정도 걸릴 양산 기술 개발에 자금을 지원한다.

1건당 투자액은 1억~5억엔 정도가 될 전망이다. 양산 가능 단계에서는 참여 기업이 사업을 매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물인터넷(IoT)과 차세대 자동차, 반도체 등 필요한 경량 고성능 소재 양산화를 목표로 한다.

소재 화학 분야에서는 다우케미컬과 듀폰 합병으로 규모를 살린 개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혁신기구는 연구 기관과 민간 기업을 중개하고 기업간 제휴도 유도해 소재 분야에서 일본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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