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디스커버리호가 찍은 미스터리한 UFO

과학자들조차도 지구로 향하던 이 원반형 미확인비행물체(UFO)의 정체를 밝혀내지 못했다. 과학자들의 의견도 웜홀에서부터 우주선파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에 이르기까지 분분하다. 동영상을 본 일반인들의 관심도 뜨겁다.

익스프레스는 지난 1991년 미항공우주국(NASA 나사)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서 촬영된 빛을 내며 이동중인 미확인비행체(UFO) 동영상을 19일 소개했다.

가장 놀라운 것은 지구 대기권에서 촬영된 이 동영상 속 UFO가 지구로 다가가다 방향을 반대방향으로 급선회해 이전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멀어져 가는 모습이다.

24년 전인 1991년 9월 15일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STS-48 미션중 촬영한 동영상을 본 과학자들도 이에 대해 당황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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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속에서 움직이는 여러개의 밝은 원형의 정체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결론나지 않고 있다. 사진=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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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쪽으로 향하고 있는 흰색 UFO. 사진=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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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지평선 아래 보이는 흰점이 방향을 오른쪽 우주쪽으로 틀었다. 사진=나사

왈리아 우주현상 연구가는 “지구로 향하는 물체, 그리고 동영상(아래 첫번째) 33초 부분에서 갑자기 방향을 돌려 우주로 향하는 물체가 보인다. 전세계가 이 동영상을 봤고 동영상이 커다란 주목을 끌고 있기에 이에 대한 설명이 이뤄져야 한다. 이상하게 빛나는 물체가 떠있고 급격히 방향을 바꾸는 모습을 없었던 일로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동영상이 촬영된 수년 간 이 사건을 설명하기 위한 수많은 과학논문이 발표됐다. 웜홀을 보여준다는 설에서부터 얼음조각이라는 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론들이 등장했다.

잭 카셔 네브라스카대 명예교수(물리학박사)는 자신의 분석결과를 통해 “ 이것은 웜홀의 증거를 보여준다. 이것이 웜홀인지 워프(뒤틀림)공간인지는 모르겠지만 에너지를 만들어내 이를 진공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이 있는 것같다. 또한 그들이 여기에 있다는 사실은 이들이 그 방법을 찾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마크 J. 칼로토박사는 뉴프론티어스사이언스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 물체를 “지금까지 우주왕복선에서 발견된 가장 비정상적인 현상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그는 동영상에서 본 물체들에 대해 “‘두 개의 느리게 움직이는 원형 물체’‘우주에서 우주왕복선 근처를 빠르게 움직이는 수많은 물체’‘지구의 표면 근처에 있는 수상하게 빛나는 유령’” 등으로 표현했다. 그는 “두개의 느리게 움직이는 원형 물체는 원반같은 형태 때문에 일반인의 관심을 엄청나게 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좀 더 분석한 결과 “이는 우주에서 온 새로운 대기현상을 최초로 관찰했다는 것을 말해 주는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오버그 스페이스저널리스트 겸 역사학자는 이 움직임에 대해 초자연적 설명없이 직설적으로 “이는 우주왕복선 추진기가 불탄 결과로 나타난 것이며 얼음조각을 깨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 동영상은 차례로 지구로 다가오다가 급선회해 반대로 돌아간 UFO를 보여준다.

두번째 동영상은 아폴로12호, 아폴로14호 미션, 우주왕복선 미션, 소련 인공위성 등에서 임무수행중 촬영된 다양한 UFO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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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우주왕복선 STS-61C미션중 발견한 UFO.사진=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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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14호 달탐사 미션 수행중 발견된 파란색의 UFO. 사진=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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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14호 달 탐사임무중 촬영된 UFO. 당시 달탐사모듈을 조종했던 에드가 미쳴은 이에 대해 지난 2008년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증언했다. 사진=나사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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