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이스라엘 원천 기술과 국내 중소·중견기업 응용 및 제조 기술을 융합하는‘2016년도 한국-이스라엘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지원계획을 21일 공고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01년부터 양 국이 공동 기금을 적립해 공동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원한다. 공동 기금은 각 국 100만달러에서 시작해 지난 2013년부터 200만달러로 확대됐다.
그동안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장비, 3차원 선박모니터링시스템, 개인용 초소형 중계기, 감시교통 관제용 카메라 모듈 등 총 27개 과제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2500만여달러 매출이 발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공사례가 이어졌다.
사업 지원분야는 전자, 기계, 생명공학, 신재생에너지 등 사업화가 가능한 모든 산업기술 분야다. 기술개발 수준에 따라 지원 유형이 다르며, 대형과제를 기준으로 지원기간은 3년, 기업 합계 최대 100만달러 이내로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새해 2월 1일까지 한-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에 이스라엘 기업과 공동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조기 사업화가 가능한 소형과제와 연구개발 사업화 적합성을 검증하는 타당성 과제는 연중 수시로 접수한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