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노아 “IoT로 가축 사료 원격 파악

링크노아(대표 남시명)는 사료 양을 원격에서 파악하고 제어(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 축산 시범 사업’을 천안에서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링크노아는 센서와 네트워크 등으로 구성한 ‘IoT 라이브스톡(IoT Livestock)’ 시스템으로 시범사업을 한다. ‘라이브스톡’은 가축과 사료 공급통(벌크빈)에 센서를 달아 가축 체온과 움직임, 나이 등을 파악한다. 가축 건강상태와 임신여부 등을 확인해 원유 생산과 품질을 향상시킨다. 라이브 스톡은 링크노아 협력사 제이씨스퀘어가 만든 ‘액손 플랫폼(axon Platform)’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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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통에 센서를 단 모습.

라이브스톡은 사료 생산업체에도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농장마다 공급되는 사료 종류가 다르고, 사료 소비량도 달라 사료 생산량 예측이 어렵다. 이번 시범사업이 활성화되면 이를 개선할 수 있다. 링크노아는 시범사업을 시행하는 천안지역 목장에 초저전력으로 작동하는 초음파 레벨 센서를 설치하고, 2~3년간 벌크빈 내 사료 양을 클라우드 서버에 무선으로 전송, 사료 주문 시점과 소비량을 분석한다.

남시명 링크노아 대표는 “사료가 부족해 젖소에 4~6시간 동안 사료를 주지 않으면 젖소 젖이 마르고 우유생산과 품질에 영향을 준다”며 “사료를 원활히 공급하기 위한 공급과 수요 예측은 축산농가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시스템이 제대로 정착하면 사료 생산과 유통에 혁신을 불러 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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