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솔루션즈가 대만계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보안 시장에 진출한다. 계열사 SGA임베디드와 협력으로 IoT 기기 제조 단계부터 적용 가능한 보안 솔루션을 공급한다.

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는 SGA임베디드(대표 구천열)과 함께 대만계 통신·IT기기 전문 업체 에디맥스, 컴트렌드와 사물인터넷 보안 솔루션 개발·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에디맥스와 컴트렌드가 제조하는 AP공유기, 네트워크 기기 등 제품에 접근통제 보안솔루션을 내장한다. 향후 다른 보안 분야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에디맥스는 1986년 설립돼 AP공유기 등을 공급해온 대만 상장사다. 컴트렌드는 에디맥스 자회사로 네트워크 기기가 주력이다. 연간 800만대 IT기기를 75개 국가에 수출한다. 유럽 텔레포니카, 싱가포르 싱텔, 미국 센츄리텔 등 각국 통신사가 주요 고객이다. 사물인터넷 글로벌 시장 개척도 주도한다.
SGA임베디드는 POS, ATM, 무선단말기, 키오스크 등 IoT 관련 기기에 SGA 보안 기술을 내재한 보안솔루션을 개발한다.
구천열 SGA임베디드 대표는 “사물인터넷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 융합은 필수적”이라며 “AP 공유기, 네트워크 기기와 더불어 향후 IP카메라 등에도 적용해 점진적으로 수량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원천 기반 기술로 국내 통신사와 IoT 보안기술, FIDO 차세대 인증기술 등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새해에는 기술 개발과 시장 창출 능력으로 퀀텀 점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