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러닝, 세계를 품다]<하>김인환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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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환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장

“스마트러닝산업지원센터를 콘텐츠와 기술을 결합한 미래 교육 산실로 만들겠습니다.”

김인환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장은 16일 스마트러닝 분야를 지역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터전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고양시(시장 최성)와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은 스마트러닝산업지원센터를 일산 킨텍스에 유치했고 현재 19개 입주기업과 300개 관련기업 육성을 담당한다.

김 원장은 “고양시와 배후산업단지는 스마트러닝, 평생교육 등 질 높은 교육 콘텐츠 수요가 높다”며 “IT, 소프트웨어(SW)산업 기반에 방송영상 등 미디어 관련 인프라까지 갖춰진 곳”이라고 설명했다.

고양시에는 SBS, MBC, CJ E&M, 빛마루, 아쿠아스튜디오 등 민간·공공 제작 스튜디오가 있다. EBS도 본사 사옥과 스튜디오를 만들고 있다. 전자부품연구원이 운영하는 차세대 음향산업지원센터와 스마트뷰티지원센터 등 연구개발(R&D) 시설도 위치한다. 또 CJ그룹과 고양시·경기도 등이 협력해 대화동 한류월드 용지에 한류문화체험단지 ‘K-컬처밸리’를 2017년까지 조성한다.

현재 진흥원은 고양시·정보통신산업진흥원·전자부품연구원·한국이러닝산업협회와 컨소시엄으로 국비 150억여원이 투입된 스마트러닝산업지원센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러닝 분야 창업·중소기업 지원으로 고양시 등 경기 북부 스마트러닝 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김 원장은 “진흥원 지원기업과 센터 입주기업 중 해외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서 가시적 성과를 보이는 기업이 등장했다”며 아이피엘 성공사례를 들었다. 고양시 스마트러닝기업인 아이피엘은 창업 1년 만인 4월 220만달러 규모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다. 중국시장을 겨냥한 스마트홈 로봇 양산도 앞뒀다.

2017년 말이면 스마트러닝산업을 중심으로 EBS, 파주출판문화단지,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 K-컬처밸리가 연계된 거대 미디어문화산업벨트가 조성된다. 콘텐츠와 솔루션 공급·교류가 쉬운 스마트러닝 플랫폼이다.

김 원장은 “미래 교육 성공 여부는 결국 콘텐츠에 달렸으며, 스마트러닝산업 미래는 IT·SW 기술을 융합한 양질의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 달렸”고 강조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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