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텍(대표 박승운)은 경기도 이천시 본사 인근 4607㎡ 부지에 ‘전자전(Electronic Warfare) 시험장’을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설은 국내 네 번째 전자전 전용 시험장이다. 국방과학연구소, 한화탈레스, LIG 넥스원이 유사 시설을 갖췄다. 전자전은 대함 유도무기와 레이더 등에서 나오는 전자파를 실시간 탐색, 분석, 식별 경고한다. 빅텍은 전자전 방향탐지장치(ES·Electronic Support) 생산 기업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
시험장 준공에 약 100억원을 투입했다. 회사 연 매출 3분의 1 가량 금액으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 투자다. 자체 개발·생산하는 전자전 장비를 우선 시험한다. 연내 시험 가동을 마친 후 내년 본격 가동한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