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역량인정체계]SW인력 경력제도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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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SW) 역량인정체계가 내년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된다.사진은 지난 11 열린 `2015년 하반기 SW사업 대가 세미나` 모습. <사진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소프트웨어(SW) 분야 기술자 등급을 대신할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역량인정체계가 내년 도입된다. SW 기술인력 경력제도가 공급자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된다.

정부는 미래 국가경쟁을 주도할 청년인재 양성과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국정과제로 제시했다. 공급자와 투입 중심 교육·훈련·자격 제도를 수요자·결과중심으로 개편한다.

직업교육·훈련과 자격제도 관리 방법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중요성이 커졌다. 정부는 NCS 개발체계를 구축했다. 부처별로 NCS 활용을 확대했다. 자격기본법을 개정해 민간 분야도 NCS 과정평가형 자격을 부여한다. 직업훈련과정과 국가기술자격시험 출제기준 개편,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SW 분야에서도 NCS 도입 준비가 활발하다. 업계에서 활용하는 SW기술자 등급체계는 단일등급체계다. 등급 간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변별력이 떨어지고 활용 수준이 미흡하다.

SW업계는 정보기술·사업관리 인적자원개발위원회(대표기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를 주축으로 SW 기술자 직무에 기반을 둔 역량 중심 인정체계로 전환을 준비 중이다. NCS 기반 SW 분야 역량인정체계 연구가 한창이다.

SW 기술자 등급체계 변화 방향과 개편 전략을 탐색하는 기초연구를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진행했다. SW 기술자 역량인정체계안 개발, 구축전략, 이행계획 수립 연구다. 기초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심화연구에 들어갔다.

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SW 분야 역량인정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NCS 기반 SW 기술자 임금현황을 분석했다. 이를 정책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

SW 분야 역량인정체계가 완료되면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초·중·고·대학교로 이뤄진 학제뿐 아니라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하다. 경력, 교육훈련, 각종 자격을 상호 환산해 우수 기술인력이 석·박사와 동등한 자격을 부여받는다. SW 기술자가 능력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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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사업관리 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22개 NCS 직종을 SW산업 현장에 맞춰 7개로 구분했다. 7개 직종은 정보기술(IT) 컨설턴트, IT 아키텍트, SW 엔지니어, 임베디드 SW 엔지니어, IT 마케터, IT 보안, IT 품질관리다. 각 직종은 수준에 따라 1등급에서 8등급으로 나뉜다.

역량인정체계안에는 직종·수준별 정의, 측정 맵, 세부 단위 능력 요소 등도 담겼다. 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공청회, 설문조사, 워크숍, 세미나 등을 열어 각계각층 의견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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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SW) 역량인정체계가 내년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된다.사진은 지난 11 열린 `2015년 하반기 SW사업 대가 세미나` 모습. <사진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수렴한 의견을 종합 분석한 후 SW 분야 역량인정체계 구축을 완료한다. 앞으로 SW 산업분야 사업대가 산정 가이드라인 개정, 채용, 기술자 신고 시스템 등과 연계한다. 학력, 자격, 교육훈련, 경험 중심 기술자 경력 관리 제도를 마련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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