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국방산업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대전시는 14일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대덕홀에서 2016년 이후 국방산업의 미래상을 밝히는 “국방산업도시 대전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은 대전시가 올해 국방신뢰성시험센터를 유치하는 등 그동안의 국방산업 추진성과를 기업인·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앞으로의 지향점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선택 시장을 비롯해 김인식 시의회 의장, 이상민 국회의원, 이헌곤 국방기술품질원장, 김일동 방위사업청 획득기획국장 등 150여명의 국방 관련 산·학·연·관·군 관계자와 시민이 참석했다.
국방산업 추진 성과발표에 이어 미래 국방산업육성 비전 선포, 죽동 국방산업단지 현장 투어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대전시는 국방산업도시 건설 추진 전략으로 국방 상생 네트워크 구축, 전문성·혁신강화, 개방 외연확대, 집적 융·복합을 제시했다.
국내 처음으로 국방 전담조직을 설치하는 등 국방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지금까지 힘써온 생태계 조성사업을 토대로 2018년까지 산업을 활성화하고 2020년까지 이를 더욱 고도화해 유망 국방기업 200여개, 종사인원 2만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해외방산시장 개척과 민군 협력 활성화를 통한 강소·중견기업 육성 △국방신뢰성시험센터·국방 ICT융합센터 건립 등 상서동 일대를 국방타운으로 조성 △국방과학연구소 인근 안산지구를 국방산업단지로 조성하는 것 등을 제시했다.
대전시는 국방산업의 전방위적 집적화로 산업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국방허브를 구축하고 명실상부한 국방도시로 도약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권선택 시장은 “국방산업은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 국방기업의 성장과 더 큰 도약에 필요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