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이 공모가를 15만원으로 확정하고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휴젤(대표 문경엽)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당초 공모가밴드인 19만~21만원보다 낮은 15만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은 “오랜 기간 회사를 믿고 투자해 준 기존 주주들의 가치 제고와 기업 신뢰를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문경엽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휴젤이 글로벌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으로써 앞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적인 바이오·제약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젤은 기존 주주의 이해관계를 고려해 공모주식수를 예정물량의 80% 수준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공모자금은 총 540억원이 될 전망이며, 공모자금 대부분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에 사용할 계획이다.
휴젤은 15·16일 청약을 거쳐 12월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