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에 좋다는 인진쑥, 오히려 간에 부담을? 간에 좋은 음식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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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은 원자폭탄으로 인해 황폐화된 일본 히로시마에서 가장 먼저 싹을 틔웠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그 중에서도 인진쑥은 눈이 내리는 한겨울에도 죽지 않을 정도로 강한 생명력을 지녔다.

인진쑥은 강한 생명력만큼 우리 몸에 좋은 효능을 두루 갖추고 있는 음식이다. 그 중에서도 간 건강 회복과 황달 치료에 뛰어나 많은 이들이 ‘간 건강’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진쑥을 즐겨 먹고 있다.

그러나 인진쑥이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 하더라도 과량 복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한 번에 15g 이상을 섭취할 시 간염, 급성폐수종, 부정맥, 심박 저하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인진쑥을 먹기 전, 반드시 한의사와 상의해 복용량을 정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또한 ‘간 건강’을 위한 음식을 찾고 있다면, 인진쑥보다는 부작용의 위험이 없고 체질에 관계없이 누구나 먹을 수 있는 홍삼을 섭취할 것을 추천한다.

홍삼은 인진쑥과 마찬가지로 간 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음식이다. 이 같은 홍삼의 효능은 국내는 물론 해외의 각종 임상시험과 연구논문 등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이집트 국립 연구소의 모사드 박사 연구진은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이 간 건강에 좋은 음식이자 궁극적으로 C형 간염에 좋은 음식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연구팀은 만성 C형 간염으로 인해 간 경화가 발생한 환자들에게 홍삼을 투입한 후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수를 측정했다. 그 결과,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수가 남성은 92%, 여성은 42%나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간암 환자에게 홍삼을 투입했을 때는 간암의 지표가 되는 AFP(alpha fetoprotein) 수치가 남성은 47%, 여성은 71%나 낮아졌다.

이처럼 간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 절편, 홍삼 액기스, 홍삼정, 홍삼 농축액, 홍삼 진액, 홍삼 분말, 홍삼 양갱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 효능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장 뛰어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제조 방식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에 유통 중인 대부분의 홍삼 엑기스는 물 추출 방식을 이용해 제조된다. 하지만 이 방식을 따른다면 홍삼 성분 중 47.8%에 불과한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이 추출되고, 나머지 물에 녹지 않는 52.2%의 불용성 성분은 버려져 홍삼의 효능을 절반밖에 보지 못한다.

따라서 홍삼을 선택할 때에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홍삼을 통째로 섭취할 경우에는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기존의 제조 방식으로 인해 버려졌던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까지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이러한 제조방식을 택한 업체는 ㈜참다한 홍삼을 비롯해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 역시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홍삼을 통째로 갈아 먹어야 95%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라고 밝힌 바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기본적으로 정확한 효능을 검증 받고, 부작용의 위험이 없는 것이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 체질, 병증에 맞지 않으면 오히려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부작용의 위험 없고, 체질에 관계없이 누구나 먹을 수 있는 ‘홍삼’으로 건강관리를 시작해보자.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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