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6.7조원…“주가 악재보다 호재에 반응할 듯”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에 비해 10%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3분기 환율 수혜가 있었다면 4분기는 별다른 대외 변수가 없는 상황이다.

교보증권은 9일 삼성전자 4분기 매출액은 54조6600억원으로 3분기보다 5.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조6830억원으로 3분기에 비해 9.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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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는 D램 물량 증가폭이 가격 하락폭을 하회하며, IM은 연말 마케팅비 집행으로 각각 이익이 감소할 전망이다.

4분기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3조2900억원, IM 2조1100억원, 디스플레이 7000억원으로 10% 이상씩 줄어드는 반면에 CE(소비자가전)부문은 63% 증가한 5900억원이 예상된다.

최도연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내년은 매출액 203조2580억원, 영업이익 26조1120억원으로 올해와 유사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도연 연구원은 “삼성전자 현재 주가는 올해 말 주당순자산가치(BPS) 대비 1.0배에 불과하다”며 “이미 단기적인 우려가 선반영된 만큼 향후 주가는 악재보다 호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실적 추이(단위:억원)

주:2015년 이후는 예상치. 자료:교보증권 리서치센터

교보증권,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6.7조원…“주가 악재보다 호재에 반응할 듯”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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