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 특허 짝짓기, `IP플러그`가 중매쟁이

우수 특허 수요·공급자를 짝지어주는 이른바 ‘IP플러그 사업’이 각광받는다.

IP플러그(IPLUG·www.ipmarket.or.kr)는 ‘IP’와 ‘PLUG’를 결합한 용어로 지식재산(IP)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한다(PLUG)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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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플러그 개념도<자료: 특허청>

IP플러그는 기술 수요는 있으나 공급처를 찾지 못하는 기업과 공급 기술을 갖고 있어도 수요 기업을 찾지 못하는 업체나 대학·공공(연) 등을 온·오프라인으로 연결하는 일종의 ‘만남의 장’이다.

특허청은 지난 9월 의료기기 분야를 대상으로 경기도 일산 킨덱스에서 첫 IP플러그를 시작했다. 서울과 판교, 오창, 대전 등지에서 현재까지 총 7회 개최돼 350여 기술수요 기업이 여기에 참여했다.

IP플러그를 활용해 최근 성사된 모 대학 ‘낙상감지 알고리즘 이용 응급 모니터링시스템’ 기술 계약건은 3년 후부터 연간 5억원 이상 매출이 기대되는 사례다.

특허청은 IP플러그에 금융기관과 벤처캐피털(VC) 참여를 적극 독려한다. IP플러그는 기업 기술수요 발표와 심화상담을 병행한다. 또 특허거래전문관과 특허경영전문가 등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행 첫 해인 올해는 의료기기와 전자부품 분야만을 대상으로 매월 2회씩만 운영됐지만 새해부터는 기술 분야와 개최 회수 등이 대폭 확대된다.

김정균 특허청 산업재산활용과장은 “산·학·연·금융 분야 관계자가 상호신뢰 하에 민간 중심으로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기술거래를 촉진하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며 “특허청을 중심으로 산업부 등 다른 여러 부처와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연계한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세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www.ipnomic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IP노믹스=이강욱기자 wo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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