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중국 수출이 수월해진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중국 베이징시의료기계검험소(BIMT)와 시험인증분야 협력과 기술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 의료기기 업체 중국 수출에 걸림돌이던 인허가와 등록 관련 애로가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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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의료기기를 수출하려면 현지 지정 시험소를 이용해야 한다. 시험 수요 포화로 접수 후 시험을 시작하는데 1~3개월 대기한다. 양국 상이한 시험표준으로 불합격이 잇따랐다.
MOU는 중국 식약처(CFDA) 지정 시험소인 BIMT와 체결했다. 중국 내 의료기기분야 최다 시험 분야(Scope)를 보유한 곳이다. 의료용 전자기기, 방사선, 핵의학, 체외진단기기, 치과용재료, EMC(전자파적합성) 등에 포괄적으로 협력한다. 중국 의료기기 등록 관련 주요기관 중 ‘시험’을 관할하는 지정시험소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최형기 KTR 원장은 “중기청과 수행 중인 ‘신한류지역 인증집중지원사업’과 시너지를 내고 의료기기 수출 애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