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현장을 가다]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새해에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창조경제 천지개벽을 보여줄 겁니다.”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새해 포부를 밝히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연 창조경제혁신센터다. 벤처기업 육성사업 속도도 빨랐다. 이미 해외진출을 한 스타트업부터 억대 연매출을 내는 기업도 탄생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대구센터는 C-랩, 지역산업 재도약, 미래 신성장 산업, 인력 양성 등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면서도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신산업을 이끄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새해에는 C-랩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는 것뿐 아니라 대구시를 전 세계 자율주행차량의 실질적인 시범도시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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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출처 -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출처 -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단순 구호성으로 외치는 청사진이 아니라 실행으로 옮겨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다.

그는 “내년 말까지 대구시 택시 2000대가 전기차로 바꾸고 대구 주재 대형 물류 택배사 차량 1만대를 전기차로 바꿀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가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기틀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다면 새해부터는 가시적인 결과물을 도출하는데 집중하겠다는 접근이다.

김 센터장은 “창조경제를 평가하는 것이 단순 투자 몇 건, 창업 기업 몇 개 등과 같은 수치적인 평가 잣대가 전부여서는 안 된다”며 “창조경제를 보다 질적으로 한층 고양시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출신이기도 한 김 센터장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삼성의 긴밀한 협조와 시너지를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6명의 삼성전자 상주 직원과 입주 기업이 스스럼없이 항상 함께 일하며 도움을 주고 받는다”며 “상주직원뿐 아니라 창업 기업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삼성 관련 기업, 계열사가 있으면 언제든 연결지점을 찾아주는 것도 센터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업도 마찬가지로 물질적인 지원뿐 아니라 두 주체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질적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대구=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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