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새해 재정 규모는 5조4948억원으로 잡혔다. 정부 총재정 규모가 3000억원 삭감된 가운데서도 문체부 예산은 올해보다 10% 증액됐다. 총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2% 수준이다.
문체부, 문화재청, 미래창조과학부 일부 예산 등을 포함한 문화재정은 총 6조6390억원으로 올해보다 5189억원이나 늘었다. 정부 총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72%로 증가했다.
국회에서 정부안 보다 363억원 증액됐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77개 사업 1543억원이 증액된 반면, 22개 사업 1180억원이 감액됐다.
창조산업 육성을 위한 콘텐츠분야 예산이 확대됐다. 문화창조융합벨트 구축 사업은 당초 정부안 898억원 보다 6억원 늘어난 총 904억원이 반영됐다. 게임산업 육성도 정부안 대비 22억5000억원이 증액된 351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210억원과 비교하면 67%나 급증했다. 대중문화콘텐츠산업 육성 예산도 정부안 대비 38억원 증액된 649억원으로 잡혔다. 올해 565억원 보다 15% 늘었다.
신규 증액된 부문은 평창문화올림픽 지원 예산 70억원과 국립체육박물관 건립 준비 예산 20억원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문화가 있는 날’, 문화예술교육활성화, 소외계층 문화순회, 공연장 안전 선진화시스템 구축, 평창동계올림픽 특구 관광 개발, 관광산업 융자 지원, 스포츠산업 융자 지원 등이 주요 증액 사업으로 꼽힌다.
문체부는 확대된 재정을 바탕으로 △국민들에게 생활 속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여 문화융성 체감 확산 △콘텐츠 산업을 창조경제 핵심 산업으로 육성 △관광을 통한 국민행복과 고품격 한국관광 실현 △국제경기대회 성공적 개최 지원과 생활체육 활성화 등 4개 중점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경제 많이 본 뉴스
-
1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체코 공장 방문…전기차 캐즘 돌파 전략 모색
-
2
아이폰16 초반 품귀현상…번호이동 활성화 기대
-
3
폴스타 4, 1회 충전 511㎞ 달린다…전기 SUV 최장 주행거리 확보
-
4
로보티즈, 자율주행로봇 양산 돌입…양천구청·LG전자에 공급
-
5
케이뱅크, 상장 앞두고 새 옷 입는다
-
6
[창간 42주년 기획] AI 전문가 과반 “sLLM 고수 전략” 동의…AI 기술력 도태 우려도
-
7
[정유신의 핀테크 스토리]비트코인, 미 대선결과에 관계없이 중장기 상승 전망
-
8
[尹 체코 순방]원전수주 확신..웨스팅하우스 인수는?
-
9
“폭스바겐, 중국 난징 공장 폐쇄 추진”
-
10
[창간기획] 생성형 AI 패권 전쟁 격화…국내 생성형 AI의 수준은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