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피부염 치료 환자, 과도한 운동은 피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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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이은혜기자] 직장인 남성 조 씨는 수 년 째 지루성피부염을 앓아왔다. 처음에는 두피지루성피부염만 나타났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제는 안면지루성피부염도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각질과 홍조, 진물 등 증상이 심한 상태. 그러나 치료를 받고 있지는 않다.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특히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리면 지루성피부염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조 씨는 거의 매일 땀을 흘릴 정도의 운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 효과는 느껴지지 않았다.

지루성피부염 증상은 습진성 피부염으로 피지샘의 활동이 증가된 부위에 발생하게 된다. 유형은 두피지루성피부염, 안면지루성피부염이 대표적이다. 성인의 3~5%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지루성피부염은 초기에는 가벼운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반적인 증상으로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지루성피부염 방치는 위험하다. 증상이 점점 악화되면 심한 경우 지루성탈모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또 잘못된 생활관리가 이뤄져 차후 받게 될 치료를 더 어렵게 할 수도 있다. 실제 잘못된 생활 관리를 해온 환자들은 시간이 지나도 지루성피부염 증상이 호전되기는커녕 더욱 심해지는 탓에 부랴부랴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

다양한 지루성피부염 관리법이 알려져 있으나 그 중에서는 부정확한 정보들도 섞여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지루성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운동을 통해 땀을 흘리면 증상이 호전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큰 오해다.

지루성피부염한의원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과도한 운동으로 몸에 땀이 많이 나는 순간 피지선이 과도하게 자극돼, 피지 과다 분비가 이루어진다”며 “이는 곧 지루성피부염의 악화를 의미하므로 과도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땀을 과도하게 흘릴만한 일은 운동 외에도 있다. 인체의 열을 인위적으로 올려주는 음식, 즉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자제해야 한다. 더운 장소를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억지로 땀을 내는 사우나와 찜질방, 온천도 지루성피부염환자가 피해야하는 공간 중 하나이다.

이처럼 생활습관 상의 주의사항을 전문가에 의해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며, 전문적인 치료 또한 받아야 한다. 지루성피부염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지루성피부염 완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활습관 관리는 어디까지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럼 지루성피부염 원인은 무엇일까?

구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이 생기는 이유는 우리 몸의 열 대사 조절 능력에 문제가 생겨서이다. 열대사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들은 얼굴이나 두피로 열이 쏠리는 느낌을 호소하고 있다”며 “열이 자꾸만 위로 쏠리게 되면서 항진된 것으로 이러한 인체 내부의 이상에 의해 피부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경희샘한의원은 열대사장애를 해소하는 한약치료를 실시해 두피, 얼굴, 가슴 등의 지루성피부염을 치료하고 있다. 환자마다 다른 체질이나 피부타입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약재를 이용해 열대사장애를 집중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한약은 지루성피부염원인 열대사장애를 없애고 면역력을 높여 재발을 방지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약침치료도 병행되는데, 이는 한약재를 추출하여 경혈자리에 주입하는 것으로 한약의 효과를 경락을 통해서 작용시키는 것이다. 약침을 통해 피부재생과 항염증작용을 얻을 수 있다.


이은혜기자 sharhu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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