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여명의 복뇌건강법] (8) 해독을 촉진하는 간 마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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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의 특징과 역할

간은 인체의 500가지가 넘는 화학공정을 완벽히 처리하여 생체 화학공장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각종 영양분을 합성하여 필요한 곳으로 공급하고 독소를 분해하여 몸 밖으로 배출하는 중요한 장기다. 하지만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정도로 증세가 심각해지기 전까지는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어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간은 네 개의 엽으로 돼 있는데 우엽이 가장 크다. 우엽과 좌엽 가운데 꼬리 모양 엽이 있다. 이곳에 분노·원망·질투가 쌓인다. 그 아래에는 독소가 쌓이는 부채꼴엽이 있다. 부채꼴엽과 우엽 사이에 담낭이 있다. 우엽과 좌엽 일부만 만질 수 있다.

셀프 간 마사지 방법

간을 먼저 해독하지 않고서는 뱃살·지방간이 해결되지 않는다. 간 마사지는 간 내부는 물론 간으로 가는 혈관과 림프관의 흐름을 터 줘 간에 적절한 영양과 산소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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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 원형 마사지하기

간 마사지는 원형으로 우엽에서부터 부채꼴엽, 좌엽 순으로 한다. 우측 늑골 밑에 양손 끝을 대고 상체를 앞으로 약간 숙이며 손가락에 몸무게를 실어 간이 느껴질 때까지 깊이 누른다. 마사지할 때마다 강도를 높여 깊숙이 들어간다.

왼쪽 늑골 아래 있는 좌엽은 명치 부근에서 만져진다. 급소 주위이므로 살살 약하게 한다.

부드럽고 탄력이 있어야 건강한 간이다. 너무 미끄러우면 지방간. 울퉁불퉁하면 간경화가 의심된다. 딱딱한 곳이 있으면 말랑말랑해질 때까지 집중적으로 원형 마사지를 하며 울혈을 푼다.

2) 간 두드리기

손쉬운 방법으로는 왼손 손바닥이나 주먹으로 오른쪽 늑골의 간 부위를 가볍게 2~3분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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