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는 오는 12월 29일까지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2015 세상 모든 소원이 이뤄지길 희망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세상 모든 소원이 이뤄지길 희망해 캠페인은 지난 2007년부터 진행된 카카오 대표 모금 캠페인이다.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경기 침체로 삭막해진 사회를 따뜻하게 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모금 참여를 희망하는 네티즌은 캠페인 페이지에서 스마트폰, 카드 등으로 원하는 액수만큼 기부할 수 있다.
올해는 아홉 가지 모금이 진행된다. 아홉 가지 소원은 △미래 IT리더를 꿈꾸는 ‘장애청소년 승희의 소원’, △피부병으로 입양이 연기된 ‘예쁜 아가 혜진이의 소원’,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무용으로 자신감을 찾은 ‘체조소녀 민하의 소원’, △세 아이들과 열심히 살아가는 싱글맘, ‘윤미씨의 소원’, △염전 노예사건 피해자 동준씨의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소원’, △홀로나는 겨울이 걱정인 ‘김숙자 어르신의 소원’ , △당당한 홀로서기를 꿈꾸는 빅이슈 판매원 ‘종현씨의 소원’, △마음껏 공부하고 싶은 ‘샤르민의 소원’, △한국에 정착한 탈북대학생 ‘동현씨의 소원’ 등이다.
카카오는 이번 캠페인을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트위터, 페이스북에 공유하거나 캠페인 페이지 하단에 2016년 소원을 댓글로 적으면 공유 1회와 댓글 1개당 1000원을 기부하는 매칭 기부 캠페인도 진행한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구매자를 위한 ‘남김없이 다주는 액션콘 패키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카카오톡 이용자가 ‘그대를 위한 따뜻한 인삿말’과 ‘해피 윈터’ 액션콘 패키지를 구입하면 카카오는 다운로드 1회 당 1000원, 최대 1억원을 기부한다. 이용자에게 150초코를 제공한다.
캠페인으로 모은 기부금 전액은 아홉 가지 소원을 이루기 위한 활동 기금으로 사용된다. 모금 참여자에게 이메일로 모금 뒤 이야기를 전달한다.
강승원 카카오 같이가치파트장은 “카카오톡 액션콘 구매와 2016 소원 남기기 이벤트로 더욱 많은 네티즌이 자발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며 “카카오는 앞으로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나눔과 기부 문화가 활성화되도록 네티즌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