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진흥회, 아프리카 시장 전진기지 구축

한국광산업진흥회가 세네갈과 LED, 광케이블 등 광산업 산학협력모델을 구축한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아프리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세네갈을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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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과 압둘케인 세네갈 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27일까지 산학연 협력모델 기반 공동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진흥회는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광산업 실사단을 세네갈에 파견, 세네갈 에너지부, 통신부, 대학 등과 산학연 협력모델 기반 공동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실사단은 한국광산업진흥회, 한국광기술원, 전남대학교 등 광관련 기관으로 구성됐다. 세네갈 한국대사를 지낸 김형국 고문도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 국제광산업전시회 참석한 세네갈 전문위원 요청으로 이뤄졌다. 지난 6월에는 세네갈 마키 살 대통령의 한국 공식방문 일정 중 세네갈 광통신·LED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광주시, 한국광기술원, 한국광산업진흥회 대표와 면담도 진행됐다.

실사단은 세네갈 에너지부, 투자청과 세부 업무협의를 마쳤으며, 세네갈 LED 조명 생산공장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계획이다.

야야 압둘케인 세네갈 정보통신부 장관은 “한국광산업진흥회에서 제안한 세네갈 광케이블 공장 설립 프로젝트가 세네갈 디지털경제 및 IT산업 부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세네갈은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 15개국 가운데 대모 격인 국가로 성장 가능성이 큰 국가”라며 “지역기업과 함께 국내 광산업이 서아프리카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사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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