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국민원업무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지원하는 행정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변호사, 법무사, 행정사 등 공신력을 확보한 전문 대행기관과 협업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원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경철 국제외국인출입국지원센터 대표는 불법체류자 문제 해법을 맞춤형 온라인정보제공에서 찾고 있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 외국인의 어려움을 반영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과 스마트폰에서 통번역 지원플랫폼을 구축했다. 이곳에서는 체류허가부터 연장, 초청비자, 귀화신청, 영주권 취득 등 다양한 민원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면서 공신력도 확보했다.
20여년 가까이 해군에서 인사업무를 담당한 이 대표는 조직관리 노하우와 경험을 외국인출입국지원시스템에 녹여내고 있다. 행정사 자격도 있다.
이 대표는 “국가별 언어지원이 안돼 외국인 스스로 출입국 업무를 수행하기는 어려운 실정” 이라며 “여행사와 국제결혼업체 등을 통해 음성적인 대행업무가 진행되기도 하지만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불법체류자 양산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외국인노동자의 순환적 이민행정과 유학, 결혼이민자가 늘면서 외국인출입지원 업무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안정적인 민원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출입국민원 대행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사용자 국가별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해 정보와 동향을 교류할 수 있는 소통채널을 만들 것”이라며 “외국인 요구를 시스템에 반영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