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한국형 체크포인트 만든다

정부가 이스라엘 체크포인트 같은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을 육성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사이버보안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신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촉진하는 ‘K-글로벌 시큐리티 스타트업’ 사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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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보안은 ‘기술·인재 집약형’ 분야다. 신제품 개발에 창의적 아이디어 뿐만 아니라 침입탐지·차단 기술 등 특화된 기술이 필요하다. 이를 서비스화 하는 우수 인재가 필수다.

시큐리티 스타트업은 K-글로벌 프로젝트와 연계해 정보보호 기술장벽과 신뢰성 요구를 극복하기 위한 특화 지원프로그램이다. 정부가 제품개발·시험용 테스트베드, 국제공통기준(CC)인증 컨설팅, 보안 취약점 정보·악성코드 데이터베이스(DB) 등을 제공한다.

여기에 정보보호 전문연구기관인 ETRI·KISA·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개발한 53개 기술을 대거 이전한다. 스타트업은 53개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보안, 통합보안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제어시스템 보안 등 3대 분야에서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기술을 이전받고 자체 아이디어와 보유 기술을 결합하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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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다음달 16일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사업 지원사업을 공고한다. 지원자는 5년 이내 창업기업으로 정보보호·융합보안 인력과 SW 인력 등 제품·서비스 구현이 가능한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야 한다. 국내·외 주요해킹방어대회(CODEGATE, DEFCON, SECUINSIDE, HDCON 등) 입상자와 정보보호 교육수료자(K-Shield, BoB), SW 마에스트로 등 우수인력을 포함된 팀에 가점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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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한국에서도 체크포인트, 카스퍼스키와 같은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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