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선으로 기가급 초고속인터넷을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최영진)은 세계 최초 전화선 기가급 초고속인터넷기술(GDSL) 상용화를 위한 ‘단말장치 기술기준’ 고시를 24일 개정한다고 밝혔다. GDSL(Giga-class Digital Subscriber Line)은 전화선을 이용해 기가급 속도를 제공하는 디지털 전송기술이다.

광케이블이나 랜케이블 설치가 어려운 지역이나 건물에 유용하다. 기존 전화선 기술보다 최소 3배 이상 속도를 낼 수 있어 고품질 인터넷서비스가 가능하다. 초고속인터넷망이 깔리지 않은 농촌·산간지역 인터넷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지난 3월 미래부 잠정인증을 받고 이미 이 기술을 전국에 상용화했다. 전파연구원은 또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주요 통신사업자가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추진할 수 있도록 디지털 단말장치 접속방식에 기가급 규격을 추가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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