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국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글로벌 시티 팀스 챌린저(이하 GCTC)의 킥오프 콘퍼런스에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GCTC는 전 세계 도시와 기업들이 팀을 구성하고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미국 NIST(국가기술표준원, 美워싱턴) 주도의 국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다.
미래부는 12~13일 워싱턴(NIST)에서 개최한 콘퍼런스에서 한국의 IoT 정책 비전을 소개하고 전 세계 글로벌 기업, 도시와 교류의 장을 열었다. 미래부는 지난 10월 열린 제2차 한미 ICT 정책포럼에서 미국과 스마트시티 정책을 공유하고, 국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GCTC)의 공동추진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교환했다.
GCTC 콘퍼런스는 스마트시티 분야의 국제협력이 본격화되는 자리이다. 한국과 미국 외에도 네덜란드, 케냐 정부의 관계자들과 IBM, 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석했다. 각국의 IoT 정책 비전을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 전망을 논의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IoT 실증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부산시, 대구시, SKT, KT 등 주요 기업들도 콘퍼런스에 참여해 교류의 장을 가졌다
GCTC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다양한 도시, 기업들과 팀을 구성해 2017년까지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IoT 기반의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발굴하고, 앞선 IoT 기술과 실증단지에서 검증하고 있는 스마트시티와 헬스케어 서비스들을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강성주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한국의 경쟁력 있는 ICT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GCTC 프로젝트와 같은 스마트시티 분야의 국제교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