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SW중심사회, 꽃피운다]<5>호남·제주권-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Photo Image
건파워는 모의전투 전산 시스템을 개발해 군부대 훈련용으로 납품을 추진중이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박광진)은 지역 SW산업 맏형 역할을 하고 있다.

비빔밥과 한옥마을, 판소리 등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자원을 SW와 결합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겠다는 전략이다. 300억원 가까운 사업비가 지원되는 SW융합클러스터 선정과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성장동력도 얻었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기업집적형 생태계조성, 창업활성화, 특화브랜드 창출, 디지털 영상·음향산업 중심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통문화창조센터를 비롯해 전북저작권서비스센터, 스마트 창작터,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SW품질역량센터 등 ICT 인프라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진흥원은 SW융합제품상용화지원사업과 SW융합기술고도화 기술개발지원사업, 마케팅, 인력양성, 네트워크 구축 등 지원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전북지역 ICT기업 6개사와 연대해 ‘전북ICT협동조합’을 출범시켰다. 1인 창조기업 육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취업난 등으로 개인의 능력과 전문지식으로 경쟁하고자 하는 예비창업자를 지속적으로 발굴·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기업 성장세도 주목받고 있다. 레저스포츠 기업 건파워는 2005년 설립 후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9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올해 지역기반 R&D 연구과제로 선정되면서 밀리터리 서바이벌 체험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건파워는 홍천, 인제, 전북 완주, 전주, 경상도 대구 등에 체험공간을 운영 중이다. 건파워는 모의전투 전산 시스템을 개발해 군부대 훈련용으로 납품도 추진 중이다.

렉스젠은 지난해 SW융합기술고도화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다중 CCTV 기반의 상황인지형 주차관제 시스템 및 통합 플랫폼’을 개발했다.

현재 조달우수제품 등록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IP비상벨과 불법주정차단속시스템은 상용화가 완료됐다.

불법주차관제시스템은 GS인증과 중기청 성능인증을 통과했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광진 원장은 “‘굴뚝 없는 공장’인 SW산업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미래성장산업”이라며“지역이 가지고 있는 산업인프라와 SW기술을 접목해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