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원장 김일환)는 ‘제주형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거점기관’을 비전으로 2010년 설립됐다.
제주 대표산업 테스트베드 관련, 33개 시범사업에 총 3486억원을 유치하는 데 성공해 현재 관련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2030년까지 ‘탄소 없는 섬(Carbon Free Island, 카본 프리 아일랜드)’ 구현을 위해 용암해수산업화단지 내 대단위 풍력·태양광 시설을 구축하고 전기자동차 보급 시범사업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에너지와 정보기술(IT) 융·복합 부문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그간 시제품제작지원, 기술이전, 경영컨설팅 등으로 기업을 지원하고, 테크노파크 직원이 매주 기업을 방문해 산업 현장 애로사항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테크노파크 수혜 기업 전체 매출액은 총 10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 증가했다. 고용 인원도 1006명으로 전년 대비 6.7% 늘어나는 등 제주 지역산업 육성 거점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대은은 제주테크노파크 ‘2014년 SW성장지원사업’에 참여해 국내 유일 태양광 모듈경고상태 방식을 적용한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발전시스템은 독자적 모듈 진단과 분석정보를 지그비를 적용한 저전력 네트워크로 웹·모바일 기기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주도 최초 조달청 정부조달 우수제품 납품업체로 선정됐고, 지난해에만 79억원 매출을 올렸다.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필리핀 태풍피해지역 도심재건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싱가포르에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했다.
인포마인드는 제주테크노파크 지원을 바탕으로 IT·SW 선도기업으로 성장한 대표 기업이다. SW융합지원사업을 통해 제주형 SW융합 밀폐식 육묘 시스템을 개발했다. 전북 김제시 농가 세 곳에 육묘 플랜트 IT 시스템을 보급, 30억원 매출을 올렸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제주농업기술정보서비스 앱’은 2013 지자체 최우수 앱으로 선정됐다. 연간 20% 이상 성장을 거듭하면서 올해 ‘제주향토 강소기업’에 선정됐다.
글로비트는 지역 해양 IT융합산업 대표 주자다. 제주테크노파크 SW융합지원사업르로 해상가두리 시설 먹이급여 자동관리가 가능한 임베디드 시스템 및 육상 스마트 양식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후 제주테크노파크 마케팅 지원 사업을 통해 해양수산부 뱀장어 생장관리 SW 구축사업(4억5000만원), 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해상가두리 환경정보 분석시스템 구축사업(2억8000만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스마트어장관리시스템 구축사업(5억6000만원) 등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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