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최근 연쇄적으로 발생한 차량 화재 사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차량가격 전액을 환급한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이사는 10일 연쇄적인 BMW 차량 화재에 대한 입장자료를 통해 “고객 분들께 불편과 불안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BMW 차량 화재 사고는 총 4건이다. 지난 3일 경기도 고양시 자유로, 5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파크 아파트단지 인근 사거리, 7일 경기 구리시, 8일 서울외곽순환도로 청계 요금소 부근 등에서 연이어 사고가 발생했다. 불이 난 차량들은 △5시리즈 3대 △7시리즈 1대 등이며 모두 주행 중 화재가 발생한 사고다.
BMW코리아는 이들 사고 경위를 일차적으로 파악하고 자유로에서 발생한 화재 건에 대해서는 독일 본사,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 등과 협조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 대표는 “관련기관과 함께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원인을 규명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밝힐 것”이라며 “이미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받으신 고객 차량 경우 조사 결과에 따라 자발적으로 환급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BMW코리아는 상암동, 외곽순환도로, 구리 등에서 발생한 화재가 발생한 차량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량들은 외부 사설 공업사에서 수리한 차량으로 정비이력과 상태를 파악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관련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 원인에 대한 해결책 제시 등을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며 “앞으로도 BMW코리아, BMW 공식 딜러사 등은 고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