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모바일 CE0 “휴대폰 절대 철수 안한다"

소니가 얼마 전 불거졌던 스마트폰사업 철수설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 오히려 더 좋은 스크린,향상된 카메라 및 사용자경험을 가진 스마트폰이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포커스타이완은 22일 조너선 린(林志遠) 소니타이완 총책임자가 기자회견을 통해 올 초부터 나돌았던 휴대폰사업부 매각설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소니의 휴대폰사업 철수설은 최근 “2016년에도 흑자를 내지 못하면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발언이 나온 것으로 전해지면서 기정 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였다. 철수설은 소니가 4.7인치와 5,5인치 안드로이드폰 엑스페리아 Z5시리즈를 내놓은 지 얼마 안돼 나왔다.

그는 “지난 19일 자신과 토도키 히로키 소니 모바일 최고경영자(CEO)와 대화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그는 절대로 휴대폰사업을 철수하지 않겠다고 부인했다“고 전했다. 심지어 소니가 앞으로 모바일사업에 배전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는 암시까지 주었다고 덧붙였다.

Photo Image
소니의 최신 주력폰 엑스페리아Z5 시리즈, 사진=소니

조너선 린 총책임자는 소니 엑스페리아Z5 프리미엄 타이완 출시 행사 기자회견에서 “(오히려 소문과 반대로) 소니모바일은 더 나은 소비자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 좋은 스크린,향상된 카메라를 사용하며, 보다 에너지효율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모바일은 타이완 고급안드로이드폰 시장의 30%를 점유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소니 엑스페리아Z5 프리미엄은 11월에 타이완에 소개되며 소매가는 462달러(52만1천원)다. 이 단말기에는 세계최초로의 4K(3840x2160픽셀) 해상도 카메라가 장착됐다.

린의 언급은 히라이 가즈오 소니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초 로이터통신 및 다른 기자들과 미팅때 에서 “내년에도 모바일사업부에서 수지를 맞추지 못할 경우 모바일 사업을 계속할 수 없다”고 언급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로이터는 “수지를 맞추지 못하면 우리는 대안을 고려할 생각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소니엑스페리아브랜드의 스마트폰은 지난 해 일본 시장에서 17.5%,북미시장에서 1% 미만의 점유율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소니의 모바일사업부는 올해에만 4억8천만달러(5,414억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4월 소니가 올해 390억엔(3,655억원)으로 예상한 손실을 훨씬 웃도는 액수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