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사장이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마하셔 사장은 에쓰오일 울산 정유·석유화학 복합시설 건설에 5조원 이상 신규 투자를 진행했다. 또 모기업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에쓰오일 추가 지분 인수(약 18.4억불)를 이끌어 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은 산업 분야 최고 훈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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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셔 사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으로 사우디 아람코에서 22년 동안 근무했다. 2012년 3월 에쓰오일 대표이사로 취임해 석유·석유화학 산업에서 아시아 시장 중요성과 한국에 더욱 투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아람코에 적극 건의해왔다.
마하셔 사장은 “에쓰오일에 대한 아람코 투자는 단순 원유 공급자와 소비자 관계를 넘어서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수입국 한국이 상호 윈-윈한 모범적 협력 모델”이라며 “민간 경제협력 분야에서 가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