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빅데이터 특허 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빅데이터 관련 특허출원은 지난 2011년 3건에서 △2012년 56건 △2013년 266건 △2014년 298건 △2015년 상반기 15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하반기까지 더해지면 작년과 유사한 300건이 예상된다.
특히 201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중소기업의 관련 특허 출원은 모두 518건으로 대기업(255건)의 두 배를 넘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서비스 부문의 특허 출원도 강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기준, 중소기업 서비스 부문 특허 출원은 모두 102건으로 전체 150건 중 68%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중소기업 비서비스 부문 28건(19%), 대기업 서비스 부문 28건(9%), 대기업 비서비스 부문 12건(4%) 순이었다.
201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살펴봐도 중소기업 서비스 부문 특허 출원이 377건으로 전체 733건 중 49%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중소기업 비서비스 부문 141건(18%), 대기업 서비스 부문 132건(17%), 대기업 비서비스 부문 123건(16%) 순이었다.
특허청은 이러한 결과를 시장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중소기업 특성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했다. 또 중소기업이 빅데이터 응용 서비스 기술을 창의성에 적합한 기술로 인식해 관련 특허 출원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IP노믹스=이기종기자 gjg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