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관 헬기 통합 지휘체계 구축 후 첫 훈련

국가기관 헬기 통합 지휘체계를 처음으로 시험한다. 국민안전처·경찰청·산림청 등이 지난 7월 헬기 표준운영절차를 마련해 재난현장 헬기 통합지휘체계를 구축했다.

국민안전처는 부산 기장군 당사리에 위치한 동부산관광단지 내 종합쇼핑몰에서 관련기관가 최초로 헬기 통합 지휘체계 구축 훈련을 5일 실시한다. 기관별로 재난현장 헬기를 지휘해 발생된 문제를 개선한 통합 지휘체계 점검을 위해서다. 국민안전처·경찰청·산림청은 재난유형별 주관기관으로, 국방부는 지원기관으로 참여한다.

훈련에는 가상 재난현장을 부산지역에 설정하고 인근 소방·해경·육군·경찰청·산림청에서 보유한 헬기 8대가 출동한다. 주관기관 공역 통제와 현장지휘에 따라 헬기 특성별로 임무를 부여받아 활동한다. 헬기 지원 요청과 출동절차, 현장지휘 통신망, 출동 헬기 호출부호 지정, 안전관리 등 표준운영절차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다.

대형재난 시 국민안전처·경찰청·산림청·국방부·지방자치단체 협력이 필수적이다. 향후 공조체계 강화와 헬기 통합지휘 체계 실효성을 확보한다. 올해 민·관·군 통합 긴급구조훈련과 병행 실시한 헬기 통합훈련은 내년부터 기관별로 주관해 연 4회로 확대한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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