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매출을 2배 키워 10조원으로 늘리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삼천리가 1일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경기도 SINTEX에서 그룹 임직원, 고객센터 대표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60년 발자취를 되돌아 보는 사사 봉정식과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비전 선포, 임직원 한마음 선언 등을 진행했다. 삼천리는 고객, 투자자, 협력사, 임직원,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2025년까지 그룹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기존 에너지, 친환경 사업을 기반으로 외식, 금융 등 생활문화사업을 주요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사업분야별로 신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준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내 최고 도시가스 기업인 삼천리는 발전, 집단에너지 사업에 진출하고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며 명실상부한 종합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해 왔다”면서 “더 크고 더 높은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신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하는 동시에 비전달성을 위해 전 직원이 모두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삼천리는 창업정신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삼천리그룹60년 사사 ‘삼천리가 걸어온 길’과 ‘3道(도)9經(경)과 인간의 도리’를 발간했다. ‘3道9經’은 삼천리가 60년간 걸어온 3가지 길과 경영현장에서 지켜온 9가지 경영원칙을 재정립한 것으로 삼천리가 성장해온 힘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전인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핵심요소를 담고 있다. ‘인간의 도리’는 가정과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간으로서의 기본 인성과 도리를 갖출수 있도록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 철학과 덕목을 재해석했다.
삼천리는 1955년 10월 1일 유성연, 이장균 두 선대회장이 ‘삼천리 연탄기업사’를 함께 설립한 이후 2세인 이만득 회장과 유상덕 회장이 대를 이어 60년간 동업경영을 유지해 오고 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