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22일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한-중미 비즈니스 포럼’을 열고 양 지역 간 교역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과 중미 6개국(엘살바도르, 파나마,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니카라과) 간 자유무역협정(FTA) 1차 협상 시작으로 중미 국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열린 이날 포럼에는 중미 측 FTA 협상 수석대표들이 참석해 유망 진출 분야를 소개했다.
우리 측에서는 도화엔지니어링, 한아도시연구소, 한솔 EME 등 기업과 무역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해 중미 시장에 대한 투자 및 수출 확대 기회를 모색하고 양측 간 실질적 비즈니스 협력 분야를 논의했다.
무역협회 김정관 부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한-중미 FTA 협상이 조속히 마무리돼 양 지역간 교역과 투자가 확대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세계 최빈국에서 반세기 만에 선진 경제로 도약한 한국의 발전 경험이 중미 국가의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김학도 통상교섭실장은 “중미 6개국은 산업화 및 경제 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며 향후 건설, 인프라 분야의 향후 개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기술 및 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상생형 협력 모델을 통해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기업들은 중미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한-중미 FTA를 계기로 향후 중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